중요한 것은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경우에 통용되는 도구다.

 

왜 이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는지, 왜 나는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왜 병에 걸렸는지, 왜 살이 빠지지 않는지 등 이유를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정화를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 왜냐하면 기억의 밑바닥에서 끌어올려진 생각은 당신을 문제 상황에 휩쓸리게 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머리를 쓰는 대신 우니히피리에게 항상 다음과 같은 태도로 있기를 바란다.

 

 '좋아!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 알 길도 없어. 그저 함께 정화를 하는 수 밖에. 정화를 해서 신성한 존재에게 이 기억을 전달하기만 하면 확실하게 치유해 줄 것을 알기 때문이야!'

 

예를 들어 당신이 경제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해보자. 왜 고민하고 있는지 당신은 그 이유를 알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은행 잔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달 청구서의 돈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아니면 수입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갑자기 해고 통지를 받아서, 아직 결혼 상대가 없는데 여자로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분명히 표면적인 이유는 그럴 수 있다. 표면의식으로 있는 당신에게는 그것이 정말 불안해서 어쩔 수 없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은 기억의 재생에 의한 것이다. 당신이 지금 어떤 것을 원인으로 단정해 버리면 모처럼 우니히피리가 제공한 커다란 변환의 기회를 헛되게 만들게 된다. 진정한 원인은 우니히피리만 알기 때문이다. 

 

진짜 원인은 과거에 일어난 일에 있다. 그 원인은 어쩌면 언젠가 말려들었던 전쟁일지도 모른다. 완전히 별도의 것일 수도 있지만, 지금 당신이 체험하고 있는 것은 모두가 기억의 재생이다. 당신이 해야할 일은 우니히피리와 함께 정화하는 것이다.

 

당신이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안다'는 사고방식을 고집한다면 우니히피리는 당신과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고 만다. 억압되고 고통스러운 기억에 파묻힌 채 새까맣고 어두운 방안에 갇혀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우니히피리와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에서는 아우마쿠와(초의식)와 연결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위함한 상태가 된다.  당신이 이러한 상태에서 정화도 하지 않고 길에서 물건을 줍는다면, 불필요한 인연(카르마)를 줍게 된다. 신성한 법칙을 거슬러서 자연의 흐름을 가로막고 있는 상태임에도 당신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당신이 정화를 하지 않아서 불필요한 카르마를 떠안게 되면 다른 사람의 카르마를 당신이 빼앗게 된다. 여기서 나는 기억을 카르마로 바꾸어 말하고 있다. 즉 다른 사람이 정화할 기회를 당신이 빼앗는 셈이 된다. 그 결과 모든 것이 당신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당신이 그것을 정화하지 않는 한, 당신의 자녀와 그 자손에게 기억이 대대로 이어지게 된다.

 

당신(표면의식)은 세상일을 알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오직 신성한 존재만이 알 수 있다. 당신이 알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정화를 멈추게 되면 문제가 일어난다. 당신이 우니히피리를 돌보고 충실히 정화해 나간다면 문제는 없어진다.

 

당신이 언제 무엇을 하든 자유다. 자유의지를 부여받은 당신이 정화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우니히피리의 존재를 알아차린 지금, 영감에 의해 살아갈 수 있다. 

 

당신이 집념과 집착을 정화해서 내려놓게 되면 새로운 공간이 생겨난다. 거기에 영감이 들어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언제라도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다.